세계성공회협의회, ACC-19에서 결의문 채택

게재일: 2026년 7월 4일
세계성공회협의회(Anglican Consultative Council)는 ‘하나의 소망으로 부르심을 받아(Called To One Hope)’를 주제로 열린 제19차 회의(ACC-19)의 마지막 토의 시간(7월 4일)에서 일련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 주간에 걸친 기도와 성서 공부, 그리고 세계가 직면한 필요에 관한 ‘전 지구적 대화’를 통해 마련된 세계성공회협의회의 결의문들은 선교와 사역, 그리고 애드보커시(대변·옹호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결의문들 가운데 다수는 여러 성공회 회원 교회와 위원회, 네트워크의 사역과 관련되어 있으며, 이들 기구의 국제적 구성원들은 전 세계 성공회 교회의 다양성을 잘 보여 준다.
협의회 결의문들은 성공회 공동체 소속 회원 교회들에 전달되어 각 교회의 상황에 맞게 검토될 예정이다. 이 결의문들은 구속력을 갖지는 않으나, 앞으로의 세월 동안 성공회 공동체가 함께 나누는 삶과 사역에 기여하고자 제안된 것이다.
ACC-19에서 채택된 결의문의 주제는 매우 폭넓다.
선교와 복음 전도에 초점을 맞춘 한 결의문은 향후 10년간 100만 개의 새로운 교회를 개척할 것을 촉구하는 야심 찬 교회 개척 계획인 ‘비전36(Vision36)’ 제안에 합의했다.
평화와 화해의 사역에서 젊은 지도자들을 격려하는 방안도 지지를 받아, 성공회 청년 평화일꾼 협의회(Anglican Communion Young Peacemakers Fellowship) 창설을 권장하는 결의문이 채택되었다.
젊은 지도자를 참여시키고 양성하는 일의 중요성은 과학을 주제로 한 결의문에서도 강조되었다.
여성과 전쟁에 관한 문제와 관련하여, 협의회는 전 세계 분쟁 지역에서 여성이 평화 구축자이자 의사 결정자로서 담당하는 핵심적 역할을 확인하기로 결의했다.
또 다른 평화·화해 결의문은 예수님의 공생애 2030년 및 2033년 기념을 앞두고 형성되고 있는 ‘교회 일치(에큐메니컬)의 흐름’에 주목한다. 이 흐름은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마태오 5:9)라는 말씀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회원 교회들의 참여를 독려한다.
보건을 주제로 한 결의문은 각 교구가 지역 보건 전문가들과 협력하고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자산 기반 건강 증진을 추구하는 사역을 세울 것을 권장하며, ‘건강 증진 교회 모델(Health Promoting Church Model)’을 언급한다.
환경 관련 결의문은 회원들에게 창조 세계 돌봄에 대한 참여를 확대하고, 기후 회복력을 지원하며,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노력과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애드보커시에 힘쓸 것을 촉구하는 한편, 대표들이 성공회 환경 네트워크(ACEN)에 참여할 것을 권장한다.
또 다른 결의문은 신체적·정서적·지적 장애를 지닌 이들의 다양한 필요를 인정하며, 성공회 공동체가 장애 네트워크(Disability Network) 구성을 향해 나아갈 것을 요청한다.
이 밖에도 세계성공회협의회는 ‘나이로비-카이로 제안(The Nairobi-Cairo Proposals)’과 관련한 결의문을 추가로 채택했다. 이 결의문은 성공회 공동체의 지도 구조와 공동의 삶을 분별해 나가는 데 있어 “관계와 신뢰가 자라나야 할” 필요성을 확인한다. 아울러 ‘나이로비-카이로 제안’을 “지속적인 분별”을 위한 자료로 수용한다.
상임위원회 결의문 전문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확정된 결의문 전체는 협의회 회의가 마무리된 후 성공회 공동체 사무국 웹사이트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번 협의회 회기는 오늘 늦게 벨파스트 성 안나 대성당(St Anne’s Cathedral)에서 열리는 폐막 예배로 공식 마무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