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사막화 방지 나무심기 14년 – 이태석 봉사상 수상

지난 2024년 1월 10일 오후 5시 부산광역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는 ‘이태석 봉사상’ 시상식이 있었으며, 수상자는 성공회 출신의 신기호 ‘푸른아시아’ 몽골지부장이었습니다. 그는 1974년 부산 기장군에서 태어나 1997년 부산신학교를 졸업하고, 2002년 성공회대학교 신학전문대학원에서 학업을 마쳤습니다. 이후 2004년 대한성공회 부산교구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봉사와 환경 보호를 위한 그의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2006년 통영 거제 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으로 활동하며 환경 보호에 대한 그의 열정을 보여주었고, 2010년 환경단체 ‘(사)푸른아시아’에 입사하여 몽골에서 기후 변화와 사막화 방지를 위한 중요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몽골의 투브아이막 바양척트솜, 볼강아이막 바양노르솜 등지에서 축구장 1,200개 면적의 나무를 심는 놀라운 업적을 달성했습니다.

그는 현지 주민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임농업 교육센터를 설립하고, 그들의 소득 창출을 도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2,800여 가구의 주민들이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하고, 사막화 피해를 입은 지역의 삶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몽골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몽골은 선진국들보다 빠른 속도로 기후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이는 사막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현실적인 대응책으로 사막화 지역에 나무를 심고 생태 조림지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기호님은 지역민들과의 신뢰를 쌓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위해 계획하고 협력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는 사막화 지역에 나무를 심어 땅을 살리고, 땅에서 재배한 농작물을 판매해 소득을 올리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주민들이 방관자에서 땅의 주체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며 큰 기쁨을 느낍니다.

현재 신기호 도미닉님은 조림한 숲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지역민들의 경제적 자립을 모색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의 비전은 이태석 신부님이 남수단 톤즈에서 심었던 사랑의 씨앗처럼, 이제는 지구의 미래를 위해 함께 나무를 심고, 사람을 심는 일에 많은 이들이 동참하는 것입니다.

이태석 봉사상의 정신

이태석 신부는 1962년 부산에서 태어나 남수단의 톤즈 마을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했습니다. 가톨릭 사제가 된 후, 그는 전쟁으로 피폐해진 지역에서 수백 명의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 클리닉을 세우고, 수학과 음악을 가르치는 학교를 설립했습니다. 특히, 남수단 최초의 금관악기 밴드를 조직하여, 전직 아동 병사들을 포함한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통한 치유와 단결의 도구를 제공했습니다. 그의 무한한 사랑과 헌신은 톤즈 공동체에 큰 영향을 미쳤고, 분쟁과 빈곤으로 얼룩진 지역에 희망과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2010년 암으로 세상을 떠난 이태석 신부는 남수단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깊은 유산을 남겼고, 그의 인도주의적 노력은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그의 삶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이태석 봉사상은 그와 같은 무한한 봉사 정신과 인도주의적 사명을 수행하는 개인들을 기리며, 그가 보여준 긍정적인 변화와 연민의 정신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푸른아시아 활동의 전망

‘(사)푸른아시아’는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 활동을 추진하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이 단체는 특히 몽골의 사막화 방지 및 기후 변화 대응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숲 조성과 주민 자립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푸른아시아’는 몽골 내 여러 지역에서 나무를 심고, 환경 교육을 실시하며, 지역 주민들과 협력하여 생태 조림지를 구축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사막화 방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몽골 정부와 현지 주민들은 이러한 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사막화 방지와 환경 보호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푸른아시아’의 활동은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와 지역 사회의 자립을 도모하는데 있어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기후 변화에 취약한 지역에서의 활동은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기여하고 있으며, 몽골 사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몽골 사막화 방지 실천의 생태신학적 의미

신기호님의 몽골 사막화 방지 노력은 오늘날 교회의 환경 인식 및 생태 정의 신학에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로, 그의 작업은 창조물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기독교 신학에서 창조물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우리는 이를 보존하고 돌보는 책임이 있습니다. 몽골의 사막화 방지 노력은 이러한 신학적 원칙을 실천으로 옮기는 강력한 예시입니다.

둘째로, 그의 활동은 지역 공동체와의 연대를 중시합니다. 기독교 사회 교리에 따르면, 사회적 정의는 모든 사람이 공정하게 자연 자원을 이용하고 환경적 이익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현지 주민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개발을 추구함으로써 이러한 원칙을 구현합니다.

셋째로, 이러한 노력은 환경 위기에 대한 긴급한 대응을 촉구합니다. 기후 변화와 환경 파괴는 전 세계적인 문제이며, 기독교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독려해야 합니다. 몽골의 사막화 방지 프로젝트는 이러한 글로벌 챌린지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 방안을 보여 줍니다.

넷째로, 이 활동은 교회가 환경 문제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기독교 공동체는 자신의 신앙적, 도덕적 가치를 바탕으로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행동을 취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신기호님의 몽골 사막화 방지 노력은 교회가 환경 보호와 생태 정의 신학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 주며, 이는 현대 교회에 있어 중요한 교훈과 영감을 제공합니다.

사람이 계획을 세워도 성취하시는 분은 하느님

그의 활동의 가치는 환경에 대한 이해와 실천이 한국교회 안에 확산되어 가는 오늘에 다시 조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지난 14년을 돌이켜 보면 모든 것이 이렇게 명료하지는 않았습니다. 나무가 어떻게 될지, 이 프로젝트가 어떤 결과에 이르게 될지 알지 못하는 막연함과 어려움과 기다림의 계속이었습니다. 그는 그의 고향인 바닷가 부산 인근에서 인생을 살아가고 싶었지만 그곳을 떠나게 되었고, 인디아로 가고 싶었지만 비자 등 현실적인 길이 열리지 않아 발길을 옮기게 되었고, 나무에 별 관심이 없었고 사람에 관심이 많았지만, 사람들을 섬기기 위해 수많은 나무 모종을 나르고 그 일을 위하여 도움의 손길을 청해야 했습니다. 기후위기 환경위기가 심화되는 지금 그리스도인들의 기도와 실천은 그 첫 걸음에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많은 기다림과 어려움과 막연함이 있겠지만 그것을 성취하시는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우리는 이 미미한 사람들의 발자취, ‘몽골사막 나무심기 14년 실천’에 대한 ‘2024년 이태석 봉사상 시상’을 통하여 그러한 희망을 맞이하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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